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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우리 “2018년은 ‘우리’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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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2-06 18:25


[김효진 기자] 시작이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현재다. 아이돌로 시작했지만 그 시절 쌓은 빵빵한 스펙으로 배우 타이틀을 거머쥔 고우리. 한 회 몇 신밖에 나오지 않던 그가 당당히 일일드라마 주연을 꿰차고, 웹드라마까지 점령했다. 몸으로 하는 건 모든 자신 있다던 고우리는 거침없이 안방가를 장악하며 당당히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홀로 배우 활동을 하면서 고우리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의 뒤, 보이지 않은 곳에서 힘이 되어준 레인보우 멤버들. 그들과 함께 성장한 덕에 더욱 단단해진 고우리. 지난 8년의 세월이 무색하지 않게 더욱 견고해지며 어느새 노련미를 갖춘 프로가 되었다.

욕심보다 의욕으로 모든 일에 임하는 고우리는 2018년을 자신의 전성기로 만들 것이라 말한다. 자신만만한 그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보자.

Q: 근황은

방송 활동하면서 쉬지 못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몸매 관리를 위한 운동도 하고, 틈틈이 연기 레슨도 받으며 다음 작품을 위해 준비 중이다.

Q: 오늘 화보 촬영은 소감은

이번이 bnt와 함께하는 두 번째 화보 촬영이다. 지난번과 다르게 야외에서 진행하니 마치 해외를 나온 기분도 들고, 오늘따라 날씨도 더욱 좋은 것 같다.

Q: 화보 촬영 경험이 많을 텐데, 화보를 앞두고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솔직히 중요한 일이나 화보가 잡힌 날엔 피부과를 간다. 전문가의 손길이 닿으면 몰라보게 달라지게 때문. (웃음) 더불어 조금이라도 부어 보이지 않기 위해 힘들지만 전날엔 무조건 소식을 한다.

Q: 아이돌에서 배우로 더불어 뷰티 프로그램 MC까지. 가장 마음에 드는 일은

사실 어느 것 하나가 제일 낫다고 꼽기엔 어렵다. 각자의 장점이 다 다른 것 같다. 아이돌 활동을 할 땐 멤버들과 함께 의지하며 단체 생활하는 재미가 있었고, 배우로 활동할 땐 파트너와의 합을 맞춰가는 과정이 매번 새로워 좋았다. 더불어 뷰티 프로그램 진행자는 오히려 내가 배워가는 것도 많았다. 늘 공부해야만 하는 고충도 있었지만 놀면서 배우는 기분이었다.

Q: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는

데뷔하고 약 2년 후부터 다른 아이돌 친구들이 연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악플로 속상해하는 친구들도 보았고, 나도 언젠가 연기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악플 없는 연기를 위해 연기 지도를 받다가 점차 흥미를 느껴 오디션에도 지원하며 발판을 마련했다.

Q: 캐릭터 중 기억에 남고, 마음에 들었던 역할은

MBC 드라마 ‘여왕의 꽃’의 서유라 역할이다. 극 중 철부지 캐릭터로 클럽도 다니고, 물세례도 맞으며 평소 절대 경험해보지 못할 만한 일들을 많이 겪었다. 특히 대만까지 가서 촬영한 작품으로 각별한 애정이 가는 역할이다.

Q: 촬영을 함께한 배우들과도 친분이 돈독해 보인다. 친한 연예인은

배우 서효림 언니. 언니랑은 런던 여행도 다녀왔고 에피소드도 많다. 런던에 도착한 첫날 핸드폰을 도둑맞아 국제 미아가 될 뻔한 적이 있다. 핸드폰을 도둑맞고, 언니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핸드폰 가게로 향하던 도중 길이 엇갈려 서로를 잃어버린 적이 있다. 결국 핸드폰 가게 앞에서 언니를 만났지만 여행 첫날부터 핸드폰과 언니 모두를 잃어버려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그 덕분에 지금 런던에서 산 비싼 핸드폰을 사용 중이다.

Q: 호흡이 잘 맞았던 남자 파트너

아직 애절한 연인 호흡을 맞춘 배우는 없다. 그래도 배우 김정훈 오빠가 먼저 떠오른다. 김정훈 오빠하고는 일일 드라마를 함께한 적이 있다. 일일 드라마는 촬영 분량이 많고, 외워야 할 대사도 많아 NG 많이 내곤 했다. 그럴 때마다 파트너인 김정훈 오빠가 다독여주고, 기다려주며 나를 위로해 줬다. 지금 생각하면 김정훈 오빠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크다.

Q: 드라마 이후 꾸준히 연락하는 사람은

배우 박세영. 세영이하고는 주말 드라마를 함께했다. 동갑내기 친구로 고맙게도 내게 먼저 다가와 준 친구다. 가끔 세영이가 집에도 놀러 오기도 한다. 예쁜 얼굴만큼 마음도 따뜻한 친구다.

Q: 아이돌 출신 배우 중 라이벌로 꼽는 사람은

라이벌은 아니고 대단하다고 생각한 친구는 있다. 시스타 다솜이다. 나도 주로 악역을 연기하곤 해서 그 역이 얼마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소리도 지르고 째려보는 표정 연기가 쉬운 건 아닌데 그 모든 걸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한 적이 있다.

Q: 연기 활동 중 도움이 된 사람은

배우 전노민 선배님. 드라마에서 그중 아버지와 딸을 연기한 적이 있다. 그때부터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며 아버지이자 연기 선생님과 같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운동하는 곳도 같아 만날 때마다 연기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하곤 한다.


Q: 쉴 땐 주로 무엇을 하는지

나는 흔한 집순이다. 활동 중 누리지 못한 시간을 온통 집에서 보내고 있다. 특히 tvN ‘집밥 백선생’ 애청자다. 백선생님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하는 것이 요즘 유일한 낙이다. 아무리 해도 맛이 안 나던 김치볶음밥도 백선생님 레시피대로만 하니 맛있어지는 것. 그게 신기해 요리에 대한 맛을 알아버렸다. 두부조림도 하고 고등어 조림도 하며 점점 몇 가지 반찬을 마스터 중이다. 아직 레인보우 멤버들에게 해주진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해주고 싶다. 멤버들의 반응이 너무 기대된다.

Q: 레인보우 멤버들과 최근 우정 여행 소식을 들었다.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정을 유지하는 비결은

언니들을 잘 믿고 따라와 주는 동생들 덕인 듯. 개성 강한 일곱 명이 한마음으로 잘 지내긴 어려울 법도 한데 착한 동생들과 성격 좋은 친구 덕에 오랜 시절 레인보우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더불어 초딩 같은 면모가 꽤 비슷한 편이다.

Q: 레인보우 멤버들과는 주로 무얼 하며 어떻게 지내는지

유치할지도 모르겠지만 블루마블이나 젠가와 같은 보드게임을 즐겨한다. 설거지와 청소 내기 등 다양한 벌칙을 두고 목숨 걸고 게임에 임한다. 이런 걸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초등학생 같다고 비웃을지도 모른다.

Q: 멤버들의 칭찬과 흉을 보자면

긍정과 쾌활의 왕 지숙. 정말 밝고 슬픔을 모르는 아이다. 함께 있으면 즐겁고 레인보우의 분위기 메이커다. 그리고 재경은 늦잠꾸러기다. 함께 숙소 생활을 하던 시절 재경의 알람에 재경이 빼고 모두가 깬 적도 있다. 그만큼 깊은 잠에 빠지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 친구다. 차로 이동하거나 대기실에서도 머리만 닿으면 잔다. 사실 예민하지 않은 성격 덕인 것 같다. 흉이 아니다. (웃음)

Q: 멤버 중 독보적이 캐릭터의 주인공은

노을이다. 도도한 이미지에 차가울 것만 같지만 뚜렷한 취향을 가진 독특한 캐릭터다. 인형과 분홍색을 좋아하며 아이 같은 면모가 있다. 그래서 캐릭터 인형만 보면 노을이에게 사다 주고 싶은 엄마 마음이 든다.

Q: 멤버 중 일명 ‘금손’이 많다. 나의 특기는

나는 꽝 손이지만 ‘금 몸’이다. 재경이나 지숙이처럼 손으로 하는 것 못하지만 몸으로 하는 일은 다 자신 있다. 자랑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수영을 계속했으며 아육대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경력도 있다.

Q: 무용을 전공자답게 몸매와 뷰티 관련 프로그램까지 섭렵. 평소 몸매 관리 노하우는

무조건 운동과 식단 관리다. 나 같은 경우 시간 날 때마다 헬스와 요가를 한다. 음식을 가리는 것은 아니지만 소식하는 편이고, 특별한 촬영이 있을 경우엔 저염식을 한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저염식은 꽤 어렵다. 소스 없이 음식을 먹고, 소금이 없는 요리를 찾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운동과 저염식을 병행할 경우 빠른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난다.


Q: 가장 자신 있는 몸매 부위는

요즘은 몸매가 뛰어나신 분들이 많아 자랑스럽게 말하기 부끄럽다. 쑥스럽지만 몸매 대신 엄마를 그대로 빼닮은 이마가 자신 있다.

Q: 가장 날씬했을 때

레인보우 ‘A’ 활동 시절 43kg 나간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신 되돌릴 수 없는 몸무게인 것 같다. 그땐 어떻게 그렇게까지 살이 빠졌는지 모르겠다. 아마 어려서인 듯하다.

Q: 만일 연예인 데뷔를 하지 않았다면

무용을 전공한 만큼 자연스럽게 발레리나가 되지 않았을까. 가수나 연기를 하지 않았어도 무대에서 활동했을 듯하다.

Q: 최근 tvN ‘소사이어티 게임 2’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어땠는가

‘소사이어티 게임’을 하면서 나도 모르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24시간 동안 9일간 촬영했다. 온종일 찍으니 평소 방송에서 보여주던 모습 말고 진짜 내 모습이 나온 것 같다. 더불어 유도코치 조준호와 수다쟁이 터키댁 알파고 시나와 꽤 친해졌다. 동갑내기 88라인을 만들며 알파고네도 놀러 갈 예정이다. 알파고가 터키 음식을 대접한다고 약속까지 했다.

Q: 잘 웃고 씩씩한 이미지가 크다. 밝은 성경을 유지하는 노하우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보살은 아니지만 모든 것에 만족하며 상대방도 잘 이해하는 편이다. 진짜로 보살은 아니다.

Q: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나만의 매력은

고양이 눈매에 나를 날카롭거나 무섭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웃는 얼굴에 장난기 가득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진지한 면도 꽤 있는 편이다. 이것 또한 나의 진짜 모습이고, 꽤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앞으론 분위기를 바꿔 진지한 컨셉으로 가봐야 할 것 같다.

Q: 크리스마스가 코 앞이다. 계획은

크리스마스이브엔 항상 만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멤버 재경이다. 24일은 재경의 생일로 벌써 8년 동안 함께해 왔다. 올해도 멤버들과 다른 친구들이 모여 파티를 할 것 같다.

Q: 내가 생각하는 나의 전성기는 언제인가

지금이고 앞으로 일 듯. 아이돌 시절엔 외형상 많이 꾸미기도 했고, 무대 위 짧게 짜인 모습만 보여줄 때가 많았다. 꾸밈이 덜한 지금 모습이 가장 나와 가깝다.

Q: 2018년 목표는

새로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2018년도를 나의 전성기로 만드는 것. 앞으로 배우 고우리로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에디터: 김효진
포토: 권해근
영상 촬영: 이재엽, 하유림
영상 편집: 김시영
의상: 맘누리, FRJ Jeans, 오아이오아이, 에고이스트
롱다운패딩웨어: 피스비사라
슈즈: 섀도우무브(SHADOWMOVE), 아식스타이거
양말: 오아이오아이
주얼리: 러브캣비쥬
파우치: 토툼
시계: 망고스틴
아이웨어: 룩옵티컬
선글라스: 프론트(Front)
헤어: 헤움 윤보라 부원장
메이크업: 헤움 황다정 디자이너
장소: 펜션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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