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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레이싱, 10주년 선물은 '크루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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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17 07:39


 쉐보레가 후원하는 쉐보레레이싱팀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지원하는 '유일의 워크스팀'이며 안정적인 팀운영과 성적으로 모터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새로 출시한 신형 크루즈 경주차로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쉐보레레이싱팀 이재우 감독과 안재모 선수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쉐보레레이싱팀의 원년 멤버로 지금까지 쭉 활동하고 있는데 소감이 어떤가
 "(이재우 감독)쉐보레는 완성차 중 유일하게 최초로 모터스포츠에 투자를 한 브랜드다. 완성차를 제외하고도 이런 큰 회사가 10년 동안 단일팀을 유지한 것도 거의 최초라고 본다. 감사한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드라이버 등 큰 변동없이 성적도 내가면서 팀을 이끌어왔다는 자부심도 있다"

 -워크스팀의 장점은
 "(이 감독)초반엔 없었다. 워크스팀이다보니 '지원을 많이 받는다. 부품 지원이나 조언을 받는다'는 의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동안 순수하게 다른 팀들과 같은 상황에서 해결했다. 그런데 이번에 신형 크루즈 경주차를 제작하면서 조금 달랐다. 각 파트에서 필요한 기술이나 자료를 발빠르게 대응해줬다. 경주차를 제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쉐보레가 모터스포츠에 의지가 있어 도와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형 크루즈를 경주차로 개조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은
 "(안재모)예전에 터뷸런스나 투스카니, 제네시스 쿠페를 탈 때는 차체 프레임 자체를 경량화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다. 그런데 크루즈는 양산차가 너무 가벼워 오히려 중량을 80kg 늘렸다. 무게 때문에 순정 유리와 도어도 모두 그대로 넣었다. 차체가 너무 튼튼해 프레임이 휘어지지 않아 작업이 어려웠고 용접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감독)일반 소비자에겐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차가 너무 튼튼해서 피곤했다. 드릴로 패널에 구멍을 뚫는 작업이 있는데, 차에 구멍이 나지 않아 드릴이 망가질 정도였다. 작업 진도가 안나갔다. 아연도금 비중이 높아서 용접도 잘 안됐다. 사전에 미리 녹이는 작업을 거쳐 용접했다. 도어와 유리는 순정인데 해외에서 많이 채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오히려 사고가 나면 유리가 비산돼 드라이버가 더 빨리 빠져나올 수 있어 안전하다"

 -직접 달려보니 기존 경주차와 다른점은
 "(안재모)타이어 사이즈가 넓어져 스티어링에 오는 반응이 다르고 진출입과 브레이크 밟을 때 굉장한 차이가 있다. 코너링의 움직임도 다르다. 엔진은 동일한데 출력은 좋아졌다"

 -지난해 개막전은 우승했는데 시즌 마감할 때는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
 "(이 감독)크루즈를 제외하면 거의 원메이크 경기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다보니 규정이라는 게 어느 한 팀이 계속해서 우승하도록 두지 않더라. 지난해에는 국내 최고의 두 팀이 경쟁했다. 그러다보니 규정에 밸런스가 좀 무너졌다. 내년에 단종된 제네시스 쿠페가 빠지고 같은 입장의 전륜구동이 참가하면 더욱 겨뤄볼만할 듯하다. 구동방식의 차이가 있음에도 크루즈는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슈퍼레이스의 주행거리가 길다는 점이)해외 추세에 따라가지 못하는 면이 있다. 이벤트 특성상 주행거리가 길다. 투어링카의 세계적 추세는 60km 이내인데 슈퍼레이스는 70~80km다. 전륜구동에 취약한 점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당장 룰을 바꾸기는 힘들어 보인다. 매년 모터스포츠가 성장하고 있는데 이에 발맞춰 모든 선수들이 즐겁게 경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안재모)각각 전륜과 후륜에 맞는 트랙이 있다. 지난해엔 인제 서킷에서 세 경기가 열렸다. 인제는 고저차가 커서 후륜에 유리하다. 전륜은 오르막에서 속도가 안 난다. 세 경기를 손도 쓰지도 못하고 대응을 못했다. 그래서 지난해 다른 팀에 전륜구동으로 같이 경기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올해 함께하지 못했지만 내년에 같은 전륜구동으로 시합하면 초박빙의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 기대한다"

 -2017 시즌 어떻게 전망하나
 "(이 감독)겨우내 열심히 준비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겨울에는 여름같은 날씨를 연출할 수 없어 날씨에 따른 격차를 극복해야 한다. 또 드라이버들은 이미 경험치가 있지만 크루즈 경주차는 이번이 첫 데뷔다.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팀 성적이 우수해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인 부분을 총괄한 감독 입장에서 데뷔차 자체는 만족스럽게 평가한다"

 -올해 목표는
 "(이 감독)테스팅 기간에 올해는 당연히 1전부터 우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종합 우승을 다시 찾아와 올 뉴 크루즈에 최고의 선물을 안겨주고 싶다"

 "(안재모)매 시험 주행마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적의 세팅을 한다. 그런데 기온이나 온도에 따른 차의 변화가 계속해서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것을 느끼고 움직임에 맞춰 경주차가 받아주는 한계 안에서 차를 탄다. 세팅에 따른 기록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다"






용인=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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