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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디자이너 권문수, 변화의 시작은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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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31 17:20


[박승현 기자/ 사진 김강유 기자] 꾸준히 이어 온 흐름을 깨는 것 그리고 그 흐름을 새로운 변화의 흐름으로 이어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문수권(MUNSOO KWON)이란 브랜드를 통해 고유의 감성과 위트를 보여준 디자이너 권문수.

또 다시 시작 된 패션 위크를 맞이하며 그가 런웨이 위에 그려 낼 새로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Q. 문수권(MUNSOO KWON), 브랜드에 대한 소개 먼저 부탁드려요.

열 한번째 시즌을 맞았고 론칭 한 지는 5년 가까이 되었어요.

문수권의 디자인 철학을 말씀 드리자면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자에요. 패션쇼에 나오는 의상이지만 실생활에서도 입고 생활할 수 있는 멋스러운 옷을 만들고 싶어하는 디자이너기도 하고요. 실용성을 중요시하고 디자인 적으로는 모던하고 깔끔한 것을 추구해요. 과하게 절개가 들어간 것 보다는 깔끔하게 멋을 내 문수권만의 고유의 디테일이 녹아있는 남성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Q. 이번 2017 F/W 컬렉션은 어떠한 컨셉으로 준비했는지 궁금해요.

일전의 컬렉션에서는 제가 경험했거나 혹은 저와 연관이 있는 그런 소재들을 가지고 풀었다면 이번 컬렉션 같은 경우는 저희가 쇼를 준비하며 알게 된 재미난 소재를 가지고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이번에 주제를 삼은 것은 아미시(Amish)라고 미국의 기독교의 한 종파 중 하나로 보수적이고 자급자족적인 생활을 하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는데요.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마차를 타고 다니며 그들만의 고유한 복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삶 자체에 관심이 갔어요. 아미시에게는 ‘럼스프링가’ 라고 해서 청소년기에 공동체에 남을지 외부에 나가서 살 지를 결정하는 시기가 있는데 그 시기 동안 청소년들은 외부에 나가 문명을 받아들이고 도시 생활도 해보죠. 그 기간을 거쳐서 떠나는 유무를 정하는 것이 바로 ‘럼스프링가’의 의미에요. 아미시 내의 전통적인 모습과 ‘럼스프링가’를 통해 문물을 받아들여 변화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컬렉션의 한 이야기로 펼쳐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컬렉션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미시 전통 의복과 바가지 머리, 멜빵과 아미시 특유의 팬츠 등 그들이 가진 요소들을 참고해 진행을 했어요. 또 자료를 리서치하면서 현대적인 아미시의 이미지를 찾고 그런 작업을 통해 연상한 그래픽을 가지고 패턴 작업을 했고요. 아미시가 가진 보수적인 느낌에 ‘럼스프링가’를 통해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Q. 매년 쇼를 준비하며 주제를 택할 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지 궁금하네요. 스토리텔링에 강한 디자이너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거든요.

평소 주제에 대한 영감을 받을 때는 그 주제에 직접적으로 파고 들 때도 있지만 하나의 영감에서 시작해 파생된 것으로 이야기를 푸는 경우도 있어요. 이번 컬렉션 같은 경우는 전기택시를 타게 된 저의 경험이 친환경을 떠올리게 했고 그 생각들이 연결되어 결국엔 아미시까지 가게 된 경우가 될 거에요. 첫 생각과는 다르게 재미있는 방향으로 이어져서 저도 즐거웠던 작업이었어요.

Q.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아이템 있는지

굉장히 많습니다(웃음). 우선 전보다 과감한 실루엣이 등장하고 원단 같은 경우도 체크 원단을 많이 사용했어요. 아미시가 체크를 입지는 않지만 남성복에 보수적이면서 클래식한 분위기를 주는 것은 체크 패턴이라 생각해서 저만의 스타일을 가미했죠.

애슬레저 룩이나 스포티하고 모던함이 섞인 의상이 트렌드이기도 하니까 트레이닝 복과 같은 스타일을 정장과 접목해서 새로운 애슬레저 룩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벨벳 소재를 통해 아미시가 외부에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를 과감한 소재를 떠올렸고요. 그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이번 시즌에는 채도가 좀 떨어지는 컬러를 사용했죠. 거기에 문수권만의 위트 있고 영한 감성을 보여주려고 아미시의 그래픽을 사용한 머플러를 짜서 컬러감을 연출했습니다.


Q. 쇼를 통해 중점적으로 봐줬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문수권의 변화가 느껴지는 컬렉션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저희가 시작한 지 5년 정도 됐는데 작년 3월부터 문수권 세컨을 론칭했잖아요. 세컨드 레이블을 통해 커머셜하고 대중적인 옷을 보여드리고 컬렉션 라인을 통해 쇼피스다우면서 디자이너의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옷을 보여드리려고 하는 중이에요.

기존에는 쇼를 하면서도 세일즈까지 연결 해야 하니까 디자이너로서 과하게 하고 싶은 마음을 조금은 자제를 했다면 이번에는 전보다는 재미있고 특별한 시도들을 좀 했고 단순하고 심플했던 것에서 과감하고 재미있게 변화한 것들이 있어요.

얼마나 쇼를 쇼답게 하는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어요.

Q. 디자이너로서 옷을 만듦에 있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무엇일까요?

남성복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디테일도 중요하지만 핏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디테일이 없어도 딱 떨어지는 핏이 나오면 멋있거든요. 남성복에는 디자인이 한계가 있잖아요. 옷 좋아하는 사람들은 독특한 디자인도 새로운 것이라 느끼지만 지극히 평범한 남성들은 저걸 어떻게 입나 싶은 마음이 있거든요. 여성복에 비해 디자인의 디테일이나 실루엣에 한계가 있는데 그 안에서 보여지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핏이라 생각해요.

Q. 그간 선보인 컬렉션에서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믹스매치가 흥미로웠어요. 소재 선택에 대한 어려움은 없나요?

제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소재 선택에 대한 부분이에요. 처음 미국의 버클러라는 브랜드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좋은 소재를 보는 법에 대해 많이 배웠죠. 남성복에 쓸 수 있는 소재가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경험을 통해 이런 소재가 잘 어울리고 또 이런 소재들은 피해야겠다 라는 것들, 또 컬렉션을 준비하며 소재와 컬렉션에 맞는 컬러감을 맞추는 것을 재미있어 하는 편이에요.

평소에도 국내 원단을 사용하는데 제게 해외 원단을 사용하냐는 질문을 참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보시는 분들도 원단에 대해 좋게 보셨던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감각도 있어야 하고 또 학습을 통해 느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일하면서 배운 것 중 크게 감사하는 부분 중 하나에요.

Q. 문수권의 쇼와 모델

정말 많은 모델들이 제 쇼를 서주고 또 잘 되는 친구들이 많아 참 기쁘죠. 특히 제 첫 쇼 때에는 진욱이가 탑 모델인데 불구하고 저희 쇼에 흔쾌히 서줘서 그때부터 쭉 피날레를 해줬어요. 지난 시즌에는 스케줄 상 어려웠지만 이번에 다시 돌아와줬거든요(웃음). 진욱이한테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

또 저희 쇼에 서서 잘 됐던 친구 중 하나인 태환이도 중국에서 연기도 하고 잘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 쇼에 태환이가 서거든요. 두 친구들한테 고맙다고 전하고 싶네요(웃음).


Q. 그렇다면 앞으로 문수권 컬렉션에서 여성복을 보는 것은 언제가 될까요?

제가 놓쳐서는 안 될 시장이기는 하지만, 우선 남성복 먼저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도 기대는 해주시면 좋겠습니다(웃음).

Q. 디자이너로서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상업성의 균형

저는 일단 이전까지는 대중성과 실용성을 우선시 하는 디자이너였어요.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그 안에서 얼마만큼 저의 색깔을 녹여내는지가 중요하다 생각해요. 그래야 저희 옷을 좋아해주는 팬들도 생기고 저희 옷을 구매해주는 고객도 생기는 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런 색깔들은 제가 일하면서 배우던 시절에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들이 축적 되었을 것 아녜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컬렉션에 묻어나는 것 같아요.

또 콘셉트를 잡을 때도 뜬금없이 하는 게 아니라 그 시작점은 제가 영감을 받고 하고 싶은 것이 생겨났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 같거든요. 제가 그것에 관해 공부를 하고 배워야 보시는 분들도 컬렉션에 대한 진정성이나 깊이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노력들을 통해 그 안에서 제 색깔도 묻어난다고 생각해요.

상업성과 또 디자이너로서의 창의성을 조율하는 것은 제 영문 타이틀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란 호칭에 맞게 제가 디자인 한 것 뿐만 아니라 저희 직원들의 디자인까지 한 컬렉션 안으로 묶고 그게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요. 브랜드만의 스토리텔링과 옷 그리고 쇼 연출, 음악, 모든 것을 어울리게 묶어서 하나의 작품으로 보여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해요. 그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 디자이너로서 상업성과 창의성의 균형을 맞출 때 더욱 중요하고요.

Q. 세컨드 레이블인 문수권 세컨 론칭하셨잖아요. 잘 되어가고 있다고 느끼는 지

해외 세일즈를 중점적으로 했던 메인 컬렉션은 함께 했던 해외 쇼룸이 문 닫기도 하고 경기도 안 좋다 보니 그만큼 어려움을 겪었었어요. 반면에 국내에서는 쇼를 꾸준히 하고 인지도와 팬도 생기다 보니까 국내에서 활발히 전개했으면 좋겠다는 요청들이 많았죠. 작년부터 과감하게 해외 세일즈를 쉬면서 그 비용으로 문수권 세컨을 론칭하게 됐어요. 해외 세일즈 같은 경우는 해외에 나가는 체류 비용도 많이 드는데 그 비용으로 세컨드 레이블을 전개하겠다 결정한 거죠. 다행히 잘 되기도 하고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기 때문에 컬렉션은 쇼다운 쇼를 보여드리고 세컨드 레이블은 여러분이 많이 입을 수 있는 옷들을 하고 싶어요.

사실 해외 세일즈를 통해 어려움을 겪어서 세일즈를 쉬게 되었고 또 국내에서 쇼를 하는 것도 부담이 크거든요. 한 번 패션 쇼를 하면 샘플비, 참가비, 캐스팅 비, 연출 비용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큰 액수의 금액이 들어요. 해외 세일즈의 비용을 아껴서 국내 쇼를 준비했지만 어려워서 쇼를 안할까 라는 생각도 했었고요.

그런데 정말 다행이게도 콘텐츠 진흥원의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이 있어서 까다로운 서류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선발돼 금액을 지원받게 됐어요. 하지만 그 비용도 함부로 쓸 수 없고 어떤 부분에 얼마나 들어가는지 정확하게 보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중간 평가에 대한 심사도 있는 만큼 복잡한 과정을 거쳐 진행하게 됐어요. 지난 시즌부터 지원을 받아 1년 동안은 콘텐츠 진흥원 덕분에 이번 쇼도 준비할 수 있게 된 거죠.

아무래도 지원을 받으니까 기존의 저희 예산 가지고 쓸 수 없던 원단이나 공인비 등에 대해 지원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됐고요. 그걸 통해 저 또한 발전할 수 있게 돼서 이 기회를 빌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 지원 사업이 없었다면 저희 쇼를 선보이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웃음). S/S시즌으로 선보였던 쇼에서 실크 원단을 굉장히 많이 시용했는데 그 조차도 지원 사업 덕분에 가능했죠.


Q. 패스트 패션과 에코 패션을 바라보는 디자이너로서의 관점

디자이너로서 패스트 패션은 굉장히 안타깝죠. 저는 컬렉션을 준비할 때 6개월동안 비용과 노력을 상당히 들이는데 패스트 패션의 과정을 보면 쇼에 나온 옷이나 인기가 많은 옷의 디자인을 참고해 빠르게 팔고 다음 디자인에 집중해서 옷에 대한 가치와 수명을 굉장히 짧게 만드는 것 같아요. 물론 싸고 질 좋은 옷들이 나오면 좋기는 한데 그렇게 빨리 찍어내는 옷들은 공들인 옷과는 분명히 차이가 나거든요.

하이 브랜드의 경우에도 네임 밸류가 있긴 하겠지만 마감 처리나 원단 같은 부분에서는 이 옷이 왜 비싼지 알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고요. 저도 해외 명품 옷을 볼 때 ‘어떻게 이렇게 마감 처리를 하지,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패스트 패션의 단점 중 ‘옷 쓰레기’도 굉장히 많다고 들었는데 입지 못하는 옷을 버리고 태워 버린다는 게 너무 안타깝기도 해요. 

또 그에 반해 에코 패션이라고 하는 것은 친환경 원단을 쓰는 것도 있고 동물들의 가죽이나 털을 쓰지 않고 인조 원단을 쓰잖아요. 저도 인조 원단을 사용해 봤는데 퀄리티 면에서 좋은 것들이 많더라고요(웃음).

Q. 그렇다면 문수권의 세컨드 레이블 론칭이 패스트 패션과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나요?

승산이 있어야겠죠(웃음). 제 세컨드 레이블을 보고 좋아하고 많이 찾아주셔야 할 텐데. 하하.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건 디자이너가 본인의 철학과 감성을 가지고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 나가며 그러한 노력과 학습이 있기 때문에 깊이감 있는 옷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는 거에요. 깊이감 있는 디테일이 옷으로 표현되면 그로써 저희 옷에 대한 가치가 형성된다고 생각하고요. 제 옷을 입음으로써 그 분들의 가치가 좀 더 있어 보일 수도 있잖아요. 내면적으로는 제가 어쩔 수 없지만 외면적인 가치를 높여 드리려고 하는 게 저의 일이라 느껴서 그런 부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찾아주시고 입어 주실 거라 생각해요. 

Q. 문수권의 옷, 어떤 사람들이 입어줬으면 하는지

누구다, 다. 모든 분들이 입어 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어떤 분들만 입어 줬으면’이 아니라 철저히 대중성과 실용성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분들이 입어 주는 것이 비로소 대중성이 있는 옷이라고 생각해요.

Q. 17 F/W 쇼 이후 활동 계획은 무엇이 있는지

일단 봄에 아웃도어 브랜드인 라푸마와 제 그래픽 디자인을 콜라보레이션 작업 한 게 있어서 그걸 선보일 것 같아요. 제가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 하나라 아웃도어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돼서 굉장히 좋아요. 세컨드 라인도 좀 더 널리 알려서 잘 됐으면 좋겠어요. 당분간은 문수권 세컨 라인에 집중을 많이 할 것 같아요.

Q. 지난 쇼에서 세컨드 라인을 몇 가지 선 보였는데, 이번 시즌 역시 기대해도 되겠죠?

이번에도 몇 가지가 무대에 올라요(웃음).

Q. 문수권 이란 브랜드의 앞으로 방향성에 대해

문수권 세컨 같은 경우는 좀 더 대중적이고 많은 분들이 입을 수 있는 그리고 입고 싶은 옷이 됐으면 좋겠어요. 컬렉션 라인 같은 경우에는 기존 문수권의 실용적인 부분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옷 그리고 쇼 적인 부분에서도 재미있는 옷을 보여드리고 싶죠. 디자이너로서 제 재능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만큼 노력할 거에요.

실제로 제 쇼를 보신 분들이 ‘이 디자이너 정말 잘한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브랜드에 입을 만한 옷이 뭐가 있을까’로 시작해 세컨드 레이블까지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메인 라인과 세컨드 라인의 컨셉을 나눠서 진행하지 않고 같은 라인으로 진행하는 게 저희 브랜드만의 특징이 될 것 같거든요. 컬렉션을 보시고 문수권 세컨을 구매를 해도 그 안에 컬렉션 라인의 디테일들이 녹여져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조율하며 재미있게 선보이고 싶어요.

Q. 어떤 디자이너로서 남고 싶은지

한국에서 옷 잘하는 사람이고 싶고 문수권이라는 브랜드가 사람 이름으로 기억 되기 보다는 문수권 자체가 고유 명사가 되어 자연스럽게 들렸으면 좋겠어요. 저는 문수권을 부를 때 이름이라 느끼기 보다는 브랜드로서 자연스럽다고 생각이 들 거든요. 문수권을 떠올렸을 때 디자이너 권문수가 떠올리기 보다는 옷이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프라다나 샤넬도 그렇잖아요. 디자이너가 떠오르기 보다는 옷이 떠오르듯 문수권이란 브랜드를 들었을 때 예쁜 옷, 멋진 옷이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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